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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부모님이 주식 앱 못 켜는 이유, 사실은 '메뉴' 때문이었다

뀨짱☆ 2026. 7. 1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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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스마트폰에 증권사 앱을 깔아드려 본 적 있으신가요? 화면 가득한 숫자와 그래프, 어디를 눌러야 할지 모를 메뉴 앞에서 결국 "그냥 네가 대신 해줘"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최근 국내 증시가 활기를 띠면서 투자에 관심을 갖는 시니어 세대가 늘고 있지만, 정작 이들을 가로막는 건 시장이 아니라 '화면'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화려해질수록 멀어지는 투자 플랫폼

증권사 HTS·MTS는 해마다 기능이 늘어납니다. 실시간 차트, 조건검색, 다양한 주문 방식까지 담다 보니 화면은 점점 복잡해지죠. 문제는 이런 고도화가 모든 사용자에게 똑같이 편리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젊은 세대에게는 '기능이 많은 앱'이지만, 시니어 세대에게는 '글씨가 작고 메뉴를 찾기 힘든 앱'이 되어버립니다. 실제로 작은 글자 크기와 다단계 메뉴 구조는 시니어 이용자의 이탈률을 높이는 대표적 원인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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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격차, 숫자로 보면 더 선명하다

이 문제는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섭니다. 투자 정보를 스스로 확인하고 판단하지 못하면, 결국 지인이나 유튜브 등 검증되지 않은 경로에 의존하게 되고 이는 불필요한 손실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금융당국이 '포용적 금융'을 강조해온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그러나 현장에서 체감하는 변화는 더딘 편이고, 세대 간 정보 접근성 격차는 여전히 벌어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투자 원칙'을 지켜주는 플랫폼이라는 접근

이런 흐름 속에서 최근 주목받는 것이 바로 시니어 투자자를 위한 전용 플랫폼을 표방한 스타트업 메이크델타입니다. 김민준 대표는 단순히 "글자를 키운 앱"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니어 투자자가 스스로 세운 '투자 원칙'을 지킬 수 있도록 돕는 구조를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 감정적인 매매를 방지하거나, 정해둔 매수·매도 기준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투자자의 판단을 보조하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UI 개선을 넘어, 정보 과잉 시대에 '무엇을 걸러낼 것인가'에 대한 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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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필요한 건 눈높이를 맞추는 기술

기술의 발전이 모두에게 같은 편리함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배려 없는 고도화는 특정 세대를 시장 밖으로 밀어낼 수도 있습니다. 시니어 투자자를 위한 플랫폼이 늘어나는 것은, 단순히 '어르신용 간편 앱'을 만드는 차원을 넘어 모두가 공정하게 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고민하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서비스들이 얼마나 실질적인 도움을 줄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증시가 뜨거워질수록 그 온기가 모든 세대에게 골고루 전해지는지 돌아볼 때입니다. 복잡한 화면 뒤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기술은 결국 사람의 눈높이에 맞춰져야 하지 않을까요. 부모님 세대의 투자 고민, 어쩌면 앱 하나 바꾸는 것에서 해답이 시작될지도 모릅니다.

참고 자료

IT동아, "메이크델타 '시니어 투자자들이 투자 원칙을 지킬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듭니다'", 202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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