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니입니다.


아포칼립스(대재난, 멸망), 판타지 장르의 <고래의 아이들은 모래 위에서 노래한다>의 소개입니다.


우메다 아비의 작품으로 2013년부터 연재되는 만화를 원작으로 한 총 12화의 애니메이션입니다.


많은 인물이 등장하고 인물의 성격에 따라 이야기가 형성되므로 캐릭터 위주의 내용으로 구성해보았습니다.(스포주의)


맨 앞에 위치한 인물이 남주인공 차쿠로입니다.


사형력 93년, 모래 바다 위에서 떠다니는 진흙고래 위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초능력인 '사이미어'를 지닌 대신에 일찍 생을 마감하는 표식자와 초능력은 없지만 장수하는 무인들이 공동체를 이루어 살아갑니다.


자신들이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 것이며 왜 여기서 살고 있는지는 장로회 외에 아무도 모릅니다. 


그저 다른 섬이 나타나면 생필품을 구해 살아가는 정도입니다.


주인공 차쿠로는 기록자로서 진흙고래에서 일어난 일을 모두 글로 남기고 싶어합니다.


기록을 보고 진흙고래를 위해 살다 간 사람들을 기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이미어'를 갖고 있지만 조절을 잘 못해 주변인들에게 파괴자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어느날 나타난 섬에 방문한 진흙고래 사람들은 역사상 첫 외부인인 리코스를 데려오게 됩니다.


리코스는 제국의 사람으로 인간의 감정을 누스에게 바친 살육의 무기였지만 차쿠로를 만나고 변화합니다.

점차 감정을 받아들이며 진흙고래 사람들과 함께 살고 싶어합니다.


제국의 군단장관인 오르카 파레나의 범죄자들이 사는 흙고래를 침략하여 몰살시키고자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신세계를 만들겠다는 야망으로 뭉쳐있습니다.


리코스의 친오빠이지만 가족도 버리고 금기를 깨는 작전을 짜는 등 정신나간 듯한 행동을 많이 보여줍니다.


사회의 질서를 어기는 일이 잦아서 몸 속에 자주 들어가는 두더지들의 리더인 오우니입니다. 

몸은 진흙고래의 바닥에 있는 감옥으로 좁은데다, 초능력인 사이미어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몸이나 진흙고래나 비좁기는 마찬가지라고 여기는 인물입니다.


처음엔 바깥 세상에 대한 갈망이 강했으나 제국의 무자비한 침략 이후, 진흙고래 사람들을 보호하려합니다.

제국의 배인 스키로스에 잠입해서 제국 사람에게 '파레나의 데모나스(악령)'으로 불리며 엄청난 힘으로 스키로스가 움직이는 원동력인 누스를 파괴합니다.


그런데 왜인지 그 이후에는 사이미어를 사용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다음은 진흙고래의 누스를 엄마라고 부르며 상처난 누스를 치료하는 신비한 존재인 네리입니다.


차쿠로가 스키로스의 누스에게 얻은 이 물체를 동물로 바꾸고, 이것이 진흙고래의 방향을 바꾸는 키(날개)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진흙고래 사람들이 외부인을 만나지 않았던 이유는 방향을 조절할 수 없어서 해류에 갖혀 흘러다녀야했기 때문입니다.


방향조절하는 키의 사용법은 표식자들이 이미 저절로 깨달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목이 <고래의 아이들은 모래 위에서 노래한다>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제국 침략 이후, 수장이 된 스오우입니다.

매사에 충돌을 피하고 평화롭게 해결하기 위해 애쓰는 인물입니다.

무인으로 태어나 표식자들이 단명하는 것을 보고 마음 아파하며 그 이유를 찾아내려고 합니다.


그런데 노력한 것이 무색하게 단명하는 것은 진흙고래에 있는 한 해결할 수 없는 것이었죠.


자경단 리더인 슈안입니다. 

능력이 상당히 강하지만 인생에 낙이 없고 회의적입니다.


제국의 침략이 일어날 때 아내에게 자살하라고 빈정대는데, 그녀의 장례식에서도 슬픔을 표현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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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고래 사람들은 모래 바다에 장례를 치릅니다. 


그리고 그 영혼이 진흙고래와 함께 하기 때문에 울면 안된다고 합니다.


표식자들이 단명하는 진짜 이유를 알게된 이후, 고래진흙의 사람들은 술렁이고 있습니다.


날개모양의 키를 달고 새로운 세상으로 떠나는 진흙고래 사람들.


표식자와 무인들은 지금까지의 공동체로 살아가던 모습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새로운 세계에서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요?


이들은 파레나의 범죄자로 낙인찍혀 계속 쫓겨야만 하는 걸까요?


제국의 침략에서 또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요?


파레스의 데모나스는 어떤 능력을 잠재하고 있는 걸까요?


떡밥과 궁금증을 잔뜩 남기면서 시즌1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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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일 좋아하는 오우니의 모습입니다.

파란 하늘 아래 호쾌하게 웃는 모습과 그 소리가 얼마나 마음을 설레게 하던지요.


성우님은 우메하라 유이치로입니다.

(개인 취향이겠지만, 이부분 영상으로 보시길 강추합니다♥)


우리도 코로나를 이겨내고 즐겁게 편히 웃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마무으리~*

안녕하세요~ 지니입니다.


마음 따뜻해지는 드라마 장르의 <동거인은 무릎, 때때로 머리 위> 소개입니다.


스토리는 미나츠키, 작화는 후타츠야 아스, 2014년부터 일본에서 연재되고 있는 만화 원작 애니메이션입니다.


고양이 한 마리와 폐쇄적인 인간 한 명의 우연한 만남과 동거가 서로에게 미치는 영향이 즐겁게 표현됩니다.


주인공 미카즈키 스바루 시점으로 진행된 이야기를 고양이 하루 시점으로 번갈아가며 보여주는 점이 특이합니다.


(총12화, 카**페** 에서 기다리면 무료로 시청했습니다.)


주요 등장 인물과 고양이는 이 포스터에 다 나옵니다.(사람 다섯, 고양이 셋)


부모님이 여행지에서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혼자 남은 미카즈키 스바루군은 우연히 엄마의 입매를 닮은 고양이 하루를 만납니다.


그리고 집에 데려오게 됩니다.


12화 내내 미카즈키 스바루의 표정 변화가 참 다양합니다.


그리고 고양이에 대해 백치에 가까운 무지와, 사람을 대하는 어색함이 어마어마합니다.

미카즈키 스바루의 직업은 미스터리 소설가입니다.(팬이 많은 인기 작가입니다.)


집필을 하거나 책을 읽기 시작하면 식음을 전폐하며 책상을 떠날 줄 모릅니다.(하루의 걱정 포인트)


책 외에 자신의 상상을 방해하는 그 어떤 접촉도 싫어하고, 타인을 거부하는 젊은 청년입니다.


만나는 사람은 집으로 찾아오는 담당편집자 카와세와 소꼽친구 히로토가 다입니다.


그마저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만큼만 딱, 냉정하게 자르기 일수입니다.


그러나 길고양이 하루를 입양한 뒤부터 점차 용기를 내며 스스로 변화해갑니다. 


게다가 주변에 도움을 주는 좋은 사람들이 있어서 난관을 어떻게든 헤쳐나가게 되는 스바루입니다.

(야사카 히로토는 매우 밝고 스스럼없는 성격으로 스바루의 절친입니다.)

(카와세 아츠시는 담당편집자로 일도 하지만 고양이 '하루'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고양이 매니아입니다.)


종종 찾아와 스바루가 수면부족과 영양부족으로 쓰러져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돌봐주기도 하지요.

(히로토는 5남매의 장남인데, 동생들이 하루를 대할 때 이것저것 주의를 줍니다.)

(길고양이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스바루를 독려하고 가르쳐주는 펫숍사장 오우카미 나나입니다.)


하루는 밥을 가장 중시여기며, 보다 어린 동생들을 지키려다 잃어버린 아픔을 가진 아직 어린 고양이입니다.

하루스바루를 지켜야할 대상이라고 생각하며, 먹이를 먹어야 한다고 늘 주장합니다.(잘 통하진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하루의 이름을 지어주는 미카즈키 스바루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일방적으로 정하지 않고, 하루의 반응이 있기를 기다리며 계속 이름을 읊는 장면입니다.(성우님 목소리 짱!!)


가장 반응했던 단어 '하루'='밥' 을 의미했으나, 점차 본인을 부르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스바루 입장과 하루 입장의 이야기를 번갈아 보다보면, 서로 소통이 진짜 안되는구나 싶어서 웃음이 납니다.


또, 어긋남과 사소한 오해들에 상관없이 서로를 위하는 따뜻함에 뭉클한 감동이 있습니다. 


(새초롬히 쳐다보고 있다가도 어느새 다가와 스바루의 눈물을 닦아주는 하루입니다.)


<동거인은 무릎, 때때로, 머리 위>는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은 한번쯤 겪어봄직한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고양이 이름짓기, 목걸이, 사료, 병원, 비만, 외출, 미아 등등 어쩌면 평범한 일상입니다.


그 일상들이 쌓여서 점차 스바루는 상상만이 아닌 현실에서의 관계 맺음의 기쁨을 경험하게 됩니다.


사랑스러운 고양이 하루와 멋있는 스바루지만, 이렇게 투샷일 때가 가장 행복한 모습인 것 같습니다.


"기운이 없다면 배부르게 밥을 먹자."


"믿음직하지 못한 너니까 곁에 있어 줄게 (하루ver)" 


-엔딩곡 가사 중


소중한 가족을 모두 잃어버렸다는 같은 아픔을 가진 한 인간과 한 고양이의 동거로 인해,


스바루는 자신의 세상이 넓어지고 다채로워졌으며, 하루라는 소중한 가족을 얻었습니다.


아픔을 딛고 서서 비로소 인간답게 살아갑니다.


우리도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과 오늘도 평범하게 함께 행복한 것에 감사하며, 


마무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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