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니입니다.

 

<카케구루이> 애니메이션의 소개입니다. 이름 그대로 '도박에 미친 사람(도박광)'이라는 뜻입니다.

 

 

카와모토 호무라 원작의 도박 학원물로 일본에서 2014년부터 연재되어 현재도 연재가 진행되고 있는 만화입니다.

 

 한 잡지사를 먹여살릴만큼 높은 인기를 얻어, 드라마, 영화 버전도 생겼다고 합니다.

 

오프닝부터 꽤 선정적이고, 잔인하며, 피도 눈물도 엄청 나옵니다. 

 

하지만 도박 세계를 대리 경험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요즘 넷플릭스에서 애니메이션 1, 2기를 모두 상영하고 있어 시청하였습니다.

 

(줄거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스포주의하세요.)

 

 

주인공은 쟈바미 유메코, 명문 사립고등학교인 햣카오 학원(학교)에 전학을 온 한 소녀입니다.

 

(주인공은 미모, 두뇌, 담력을 모두 갖추고, 여기에 '도박狂(미칠광)'을 찍으면 완성입니다.)

 

햣카오 학원은 엄청난 특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개인의 도박 실력으로 학교 내에서 학생들의 서열과 계급이 나누어 진다는 점입니다.

 

아주 명확하게도 도박게임에서 지고 빚을 지면 '가축(냐옹이, 멍멍이)'신세가 되어 엄청난 학대를 받습니다.

 

어제의 친구가 오늘의 학교폭력 가해, 혹은 피해 학생이 될 수 있는 것이지요. 이에 대한 제재는 없습니다.

 

특히 학생회와 도박을 해서 큰 빚을 질 경우, '인생계획표'라는 것을 받고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기게 됩니다.

 

반대로 도박게임에서 이기면 엄청난 돈을 얻는 것은 물론, 학생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됩니다.

 

(손가락을 걸고 도박중, 쟈바미 유메코를 바라보는 눈빛이 형형합니다.)

 

 

등장 인물이 꽤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쟈바미 유메코를 중심으로 사오토메 메아리(앞왼), 스즈이 료타(앞오)가 조연의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햣카오 학원의 105대 학생회 임원들입니다.

 

초반에 주인공이 학생회 임원을 하나씩 도박으로 이겨서 엄청난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평판따위는 신경도 안 쓰고, 도박만 할 수 있다면 다 오케이! (회장과의 도박을 위해 일부러 가축이 됩니다.)

 

이름에 줄 그어진 인물은 임원자격을 상실한 학생입니다. (마뉴다 카에데의 도박편은 꿀잼예약-개인적 생각입니다.)

 

이 중에서 모모바미 키라리 햣카오 학원에서 권력의 정점인 학생회의 회장으로, 엄청난 포스를 뿜어냅니다.

 

그리고 쟈바미 유메코와 똑같이 도박에 미쳐 있는 사람입니다.

 

도박을 통해 아름답게 불타서 사라지는 자신을 기대하고, 여기에 희열을 느낍니다.

 

둘의 유일한 차이는 권력과 재력이랄까요.(햣카오 학원을 자신이 만든 수족관이라고 표현합니다.)

 

1기의 마지막 화에 운명의 타로카드로 승부를 내는 장면이 있습니다.

"꼭 이겨서 뭔가를 따려고 도박하나? 도박으로 얻는 건 없어. 그저 잃기만 할 뿐이지.

그런데도 우리가 도박하는 이유는.. 위험을 감수하는 걸 즐기니까." -모모바미 키라리 회장

 

 

조연으로 존재감이 크지 않던 스즈이 료타가 도박에 완전히 미친 여자들의 심정을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위험을 감수하는 재미로 하는 도박인데 제일 중요한 걸 남한테 맡길 수 없어! 선택은 내가 해!

내가 질 위험은 내가 결정해! 이것이.. 이것이 내 도박이다!"

 

"그럼.. 도박에 미쳐 봐요"

(감탄과 희열에 찬 쟈바미 유메코스즈이 료타의 귓가에 속삭입니다.)

 

운명의 타로카드는

현재, 과거, 미래의 3장의 카드를 뽑아서 그 카드에 적힌 숫자로 승부를 내는 게임입니다.

 

사람이 둘이므로 스즈이 료타가 운명처럼 마지막 카드를 뽑게 되었습니다.

회장이 파놓은 장치에 걸릴 것인가 활용할 것인가 엄청 고민하던 스즈이 료타는 스스로의 선택을 믿기로 하지요.

 

그 결과는

 

+1

-21

+20

 

무.승.부.

 

따라서, 두 사람 다 햣카오에 남을 수 있게 됩니다.

(도박 천국인 이곳을 떠난다는 조건을 걸었었습니다.)

 

이 승부에서 느껴지는 광기는 직접 영상으로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이후에도 쟈마미 유메코가 앞으로 더 즐거운 운명을 찾아 계속 도박판을 찾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결국, 그녀를 지켜보던 조연 캐릭터가

 

"그 애는 정상이 아니야"

 

라는 결론을 내리면서 1기가 마무리가 됩니다.

 

2기에서는 도박광으로서의 쟈바미 유메코의 좀더 본격적인 도박 활동과, 모모바미 키라리의 더 정상적이지 않은 행보를 보여줍니다. 캐릭터도 엄청 많아집니다.

 

가문의 비밀이 드러나고(**바미), 사건은 복잡해지지만, 쟈바미 유메코의 본성은 같습니다. 

 

(도박에 중독된 것을 넘어서 도박에 완전히 미쳐버린 주인공입니다.)

 

보다보면 저건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하다가도 가끔씩 쟈바미 유메코가 하는 말에 끄덕이는 상황이 옵니다.

 

"자신의 가치를 정하는 건 자신입니다.

 

무언가를 손에 넣으려면 우선 손을 뻗을 필요가 있어요.

 

운동선수는 청춘을 희생하며 연습에 부지런히 힘쓰고, 상인은 담보를 주고 돈을 빌립니다.

뭐든 다 그렇죠.

 

야심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리스크를 짊어져야만 해요.

야심이 크면 클수록 리스크도 커지죠.

 

그건 시간일지도 모르고, 수명이 줄어들 정도의 노력일지도 몰라요.

이번에는 그게 돈인 것뿐이랍니다.

 

선택하세요.

무능한 채 평온을 유지할 것인지, 파멸을 걸고 정상을 노릴 것인지.

 

정하는 건 당신입니다."

 

 

어떤 도박판에서도 선택과 리스크를 반복하며 희열을 즐기는 주인공의 광기가 아주 자극적이고 인상깊습니다.

 

흠뻑 미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은 주인공이 부럽기도 합니다.(도박이라는 점은 전혀 부럽지 않습니다.)

 

나에게도 주인공처럼 미친듯이 찾게되는 무엇이 있을까?

 

언젠가는 생길까? 만들어볼까? 고민 후 꼭 찾길바라며~~~ 희망차게 마무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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