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수를 권하는 글이 아님을 미리 밝힙니다.

* 세이브로, 다음, 네이버 금융 등에서 자료를 활용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니입니다.

 

[코스닥/보통주/배당주]<케이아이엔엑스(KINX)> 분석입니다.

 

대표자는 김지욱으로 2000.6.12.에 설립하여 2011.2.8.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였습니다.


국내에서 유일한 중립적 IX 사업자로 국내외 주요 IPS나 금융기관, 케이블방송국에서 인터넷 인프라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중립적이라는 것은 통신 3사의 독과점에 의한 통신사의 정책에 따르지 않고, 고객의 요구조건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해준다는 의미입니다.


인터넷연동(IX) 서비스,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서버호텔) 서비스, 컨텐츠전송네트워크(CDN) 서비스 및 클라우드(Clou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주력 사업인 IX 서비스는 ISP(Internet Service Provider)와 CP(Contents Provider) 간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연동하는 역할을 합니다.


매출 비중은 IDC/솔루션/CDN 84.27%, IX 15.57% 입니다.


시장 점유율은 KT 41%, SK브로드밴드/SKT 25.4%, LGU+ 18.9%, 종합유선방송 14.6% 입니다.


 

<"케이아이엔엑스" 10단계 분석입니다.>


1. 당기순이익 : 전년동기 대비 25.6% 증가

2017/12

2018/12

2019/12

2020/06

67

125

157

86


2. 시가총액 : 4,387억 (코스닥 162위)

 

3. PER : 27.2

 

4. 재무비율

부채비율 24.02, 당좌비율 257.55, 유보비율 3,381.42

 

5. CB, BW : X

 

6. 배당금 : 0.56%

 

7. 최대 주주의 지분율 : 가비아(외 5인) 40.23%

 

8. 매출채권 회전율 775.62, 재고자산 회전율 : -

 

9. PBR : 5.35

 

10. 내 생각


한국판 뉴딜에서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등 이른바 D·N·A 생태계 강화, 비대면(언택트) 산업 육성 중에서도 디지털 뉴딜의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W) 관련주입니다.


디지털 뉴딜을 위한 정부 클라우드 정책은 크게 2가지로 요약되는데요, 첫째는 공공 클라우드 플래그 프로젝트와 둘째는 행정, 공공기관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면 전환 사업입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 원격강의, 온라인 쇼핑을 비롯해 동영상 스트리밍, 게임, 채팅 사용량까지 급증하면서 트래픽 급증 관련 수혜업체로 분류됩니다.


유무선 인터넷 데이터 트래픽 상승이 수익을 가져다주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가 진정된 이후에도 5세대 통신(5G) 서비스 본격화로 4차산업(IoT, AI, 및 자율주행 등) 분야에서 트래픽 확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클라우드 게임,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자율주행 등 서비스 도입이 확대됨에 따라 데이터센터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케이아이엔엑스(KINX)> 과천에 2023년 완공을 목표로 IDC 착공을 추진 중이며 'CAPA(시장점유율)' 증설을 토대로하여 향후에 매출 성장성 등이 가시화 될 것이라 기대됩니다.


글, 아마존, 텐센트, MS, IBM 등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KINX를 국내 전용 회선 서비스 제공자로 잇따라 선택하여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케이아이엔엑스(KINX)>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니입니다.


액션 게임 판타지 장르<아픈 건 싫으니까 방어력에 올인하려고 합니다>를 소개합니다(스포주의).


일본의 라이트 노벨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총 12화 입니다.


복잡한 생각은 멀리 던져놓고 화려한 액션과 귀여운 영상미를 즐기기 좋은 것 같습니다.


게임 왕초보 주인공 메이플(카에데)입니다.


온라인 VR RPG게임에 접속하면 이렇게 진짜 같은 마을과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첫 스텟(스테이터스)를 방어에 올인한 탓에 초보맵의 귀여운 토끼 몬스터가 부딪히고 데미지를 입습니다.


태평한 성격으로 게임을 하다가 잠들어 버립니다.


무방비인 메이플을 보고 떼로 몰려드는 몬스터들과 그렇게.. 시간이 갑니다. (그리고 스킬을 획득합니다.)


이 애니메이션의 포인트는 게임 초보에 방어력에 능력치를 올인하는 주인공이 점점 괴물같은 존재로 성장해 이 게임에서 TOP에 오른다는 것입니다.


친구인 설리(사)는 최강의 메이플 태어나게 한 장본인이지요.


같은 학교 학급 친구로 본인의 시험을 마치고 조금 늦게 합류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는 게임 실력자로서 메이플의 상태를 파악하고 최적의 팀으로 보좌하게 되지요.


걷는 속도가 느린 메이플을 업고 달리거나

무구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를 구하러 다니거나

같이 작전을 짜거나

날렵한 동작으로 적을 무찌르거나

발생한 퀘스트를 해결하거나(성불시키기)

맛은 느껴지지만 살은 찌지 않는 카페 음식을 먹는다거나 

별빛 주스를 마시고 눈과 머리카락이 오색찬란해지는 로맨틱한 경험도 함께

생명의 알을 깨고 나온 애완동물을 한 마리씩 나눠 갖거나 하는 등의 온갖 이벤트를 같이 합니다.

보다보면 마음 맞는 친구와 게임을 하는 건 커다란 기쁨이 된다는 것에 진한 동의를 하게 합니다.


나중엔 등장 인물들이 현실 세계보다 게임 세계에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요 귀여운 거북이는 시럽입니다.

거대화하여 이동 수단이 되거나 적에게 에너지포를 쏠 수가 있습니다.


이 사랑스러운 여우는 오보로입니다. 거대화가 가능하고 불을 뿜어냅니다.


이 게임 안에서 이벤트의 안내자이자 마스코트입니다. 


게이머들의 순위 판단과 함께 이벤트를 마친 후, 베스트장면을 보여주기도 하지요.

이 게임 세계의 개발자들(GM)입니다.


메이플이 너무 강해지는 상황이라든지, 어떻게하면 유저들이 계속 재밌게 참여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지요.


운이 좋게 획득한 갑옷과 방패입니다.(알고보니 무적템)


악식이라는 스킬이 있는데, 먹으면 그 능력치가 본인의 것이 되는 스킬입니다.

방패에 부딪치면 백발백중 다 소멸하는데요, 능력이 너무 세서 나중엔 횟수 제한이 걸립니다.


메이플은 하나씩 둘 씩 길드원을 모아 단풍나무 길드를 설립하고 게임을 더 화려하게 즐기게 됩니다.


길드가 여럿 있는데요, 유명한 길드 중에 하나인 2위 <염제의 나라>의 길드장 미이입니다.

남들이 볼 땐 강하고 카리스마 넘치지만,

실제로는 전투에서 패배한 후 울먹이는 모습이 어린아이 같은 느낌의 캐릭터입니다.


이 게임에서 단연 1등을 차지하고 있는 길드 <집결하는 성검>의 길드장 페인입니다.

매 화 얼굴 없이 신비하게 나왔는데, 이런 미남 캐릭터 오예입니다.


길드 대항전 이벤트 때 이 오브를 얻기 위해 서로 대립하게 되지요. 


메이플은 정말 다양한 스킬을 사용하며 보는 즐거움이 있게 합니다.

양털로 몸을 감싸는 스킬입니다.

털을 깎아 이렇게 복슬한 의상으로 변신할 수도 있지요.


궁극에는 천사가 되어 방어력 최대치를 찍어버립니다.

엄청난 공격력은 덤입니다. 


이제 주인공만 나타나면 모든 문제가 해결입니다.

히드라 스킬 발동

메카 로봇으로의 변신은 정말 무적입니다.



단풍나무 길드원들과 착실하게 길드 3위에 오르고 1,2위 길드원들과 함께 파티를 합니다.



12화 동안에 주인공의 엄청난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입니다.


게임이라고는 해본 적 없던 왕 초보자에서 길드의 장이 되기까지 매우 빠르고 착실하게 진행됩니다.


반면에, 이야기가 대부분 사건 후 메이플 방어, 메이플 능력치 향상 또 방어, 올킬 이런 식으로 진행되어서


어떤 전투신이 나타나더라도 크게 긴장하거나 손에 땀을 쥐게 하진 않습니다.


메이플이 사기캐릭터다 할 정도로 너무 세져버리거든요.


그렇다해도 VR RPG 게임을 순수하게 즐기는 즐거움으로 대리 만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네요.


우리의 미래에는 더 멋진 일들이 일어나길 기대하면서~ 오늘도 희망차게 마무으리~~*

안녕하세요~ 지니입니다.


사이코 호러 어드벤처 장르<살육의 천사> 소개입니다(스포주의).


'살천'이라는 애칭을 가진 게임을 애니메이션화한 작품으로 총 16화입니다.


살육의 잔인함이 비주얼적으로 크게 드러나서 19세 이상 시청가 판정을 받았습니다.


고어(gore)적인 장면이 많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게 무섭거나 하진 않습니다.


인물들이 지하 6층부터 한 층씩 올라 지상으로 어떻게 탈출하는지를 지켜보면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미스터리한 시작은, 알 수 없는 방에서 주인공 레이첼이 깨어나면서부터 입니다.


병원에서 상담을 받고 있었던 것 같은데, 눈을 떠보니 푸른 달빛이 가득한 방에 홀로 놓여져있습니다.


나가자마자 만난 건 지하 6층의 주인, 살육에서 느끼는 순수한 쾌감에 빠져있는 입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쫓기는 레이첼을 추격하는 장면 묘사가 아주 짜릿합니다.


은 과거사가 암울합니다.


어릴 때 아빠가 몸에 석유를 붓고 라이터를 던져서 태워질 뻔 하기도 하고(붕대의 이유),


이후에 맡겨진 고아원에서 굶는 건 다반사고 시체를 땅에 묻는 일을 하는 등 비인간적인 생활의 연속이었습니다.


분노에 차서 살인을 저지르다 인정많은 할아버지를 만났으나 할아버지가 강도에게 살해당하면서 은 완전히 살육의 길로 걷게 됩니다.


이 건물에는 규칙이 하나 있는데요, 각 층의 주인은 해당 층에 온 외부인을 죽일 권한이 있습니다.


처음에 레이첼은 엄마, 아빠를 만나기 위해 도망치지만  대니를 만난 이후로 낫으로 협박을 해도 신경을 안씁니다.


바로 이 눈이 레이첼을 베지 못한 큰 이유가 됩니다.(재미가 없다고..)

레이첼의 눈동자는 대니를 만나 부모의 소식을 듣고부터 급격히 우울과 외로움과 허무 속에 빠집니다.


그리고 에게 죽여달라 요청하게 되지요. 


아이러니하게도 이 때부터 레이첼의 협동이 시작됩니다.


은 힘과 체력이 좋지만 글은 못 읽고, 레이첼은 머리를 잘 써서 위기를 넘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도 이 건물을 탈출해 레이첼의 눈동자가 정상(웃거나 울거나)일 때 죽여주겠다는 이상한 약속을 하게 됩니다.


심지어 레이첼이 말하는 신에게 맹세한다는 말까지 하지요.


레이첼의 상담을 해주며 웃고 있지만, 사실 어두움이 담긴 레이첼의 눈동자에 집착하는 지하 5층의 주인인 대니입니다.


대니의 한 쪽 눈은 의안(인공 눈알)입니다. 


선천적으로 안구가 하나 없이 태어나 그걸 평생 마음아파하신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 보인 어둠의 눈동자를 그리워하며 변태가..됩니다.


지하 4층의 주인은 에디입니다.

레이첼을 사랑하니까 누구보다 아름다운 죽음과 무덤을 선물하겠다며, 의 손에 죽고싶어하는 레이첼을 설득하려고 하지요.


꽃과 잔디, 나비가 날아다니는 정원같은 공간에 꽃으로 가득한 예쁜 관도 만들어 놓아 완벽한 안식을 취할 수 있을 것 같은 무덤이지만, 레이첼은 거부합니다.


결국 에디에 의해 살해당하며 레이첼을 위해 만들어놓은 관에서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지하 3층은 캐시입니다.

3층에서는 온갖 트릭으로 인해 죽음을 맞닥뜨리면서 레이첼이 협력하는 모습이 아주 두드러집니다.


전기 고문 의자, 총 난사, 감금, 독가스, 약물 주사, 역할극 등등 이게 정말 시련이구나 싶은 일들이 펼쳐집니다.


죄인을 단죄하고 고통을 주며 죄인이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과 결과를 기뻐하는 그녀는 진정 사디즘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방심하다가 마지막 순간에 목숨을 빼앗기지요. 


이 과정은 꼭 영상으로 보시길 추천합니다. 레이첼의 변화가 크게 느껴지거든요.


지하 2층은 그레이입니다.

자신을 신부라고 밝히며 심판을 하기 위해서는 심의해야한다는 이유로 레이첼의 행동을 유도하고 관찰합니다.


연한 보라색의 연기와 달콤한 향은 환각을 불러일으키며 레이첼 여러 시험에 들게 하지요.


마녀로 몰아가지만 '나는 나'라는 명언을 남기며 현실로 돌아오게 됩니다.


 레이첼은 그레이를 만나며 '신의 존재'와 '신이 원하는 사람'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환각속에서 자꾸만 던져지는 질문에 대답하는 주인공을 보면, 질문과 대답이 마음 깊은 곳까지 끄집어 낸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전히 레이첼은 신께 맹세한 과의 약속을 절대적으로 생각하며 에게 도움이 되어 밖으로 나가 죽임받고 싶어합니다.


마지막으로 지하 1층의 주인은.. 그렇습니다.

예상해봄직 하면서도 아주 충격적인 사실입니다.


지하1층에서 레이첼의 과거가 낱낱이 드러납니다.


완벽한 가족을 만들기 위해 어머니의 권총으로 아버지를 살해하고 부모님을 실로 꿰매놓았던 레이첼.


그리고 종국엔 을 신으로 생각하고 싶어하며, 자신의 신이되어주길 강요하지요.


거부하는 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죽이려다가 죽임받고 싶어하다가(..) 아주 대혼란을 겪습니다.


에게 죽은 줄 알았던 대니가 돌아와 레이첼의 외로움을 유지시키고자 현혹하고 있습니다.


지하 1층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꼭 영상으로 보시면 좋겠네요.


범죄자의 마음을 이해하자는 건 아니지만, 어느정도 원인과 결과를 파악하게 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대니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그레이의 도움으로 무너지는 건물에서 지상으로 나온 레이첼은 출동한 경찰로 인해 바로 헤어지게 됩니다.


병원에서 보살핌을 받는 레이첼과 감옥에서 사형수가 된 잭.


극적으로 다시 만나서 함께 탈출을 하게 됩니다.

사람을 죽인 범죄자를 미화한다며 비판이 있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사람을 죽인 것에 대한 반성은 없이, 세상을 벗어나는 장면을 꽤 극적이고 멋지게 표현했기 때문일 수도 있겠습니다.


각자의 불행한 과거를 갖고 사는 등장인물들의 정신과 마음은 이미 망신창이입니다.


누가 누구를 위로해야할지도 모르겠는 상황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욕망이 이끄는 대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시작된 그들의 불행은 어떻게 치유받을 수 있을까요?


지금도 또 다른 잭과 레이첼이 어디선가 반복되고 있는 건 아닐까요?


이를 우리는 어떻게 바라보고 행동해야 할까요?


다같이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인기 있는 콘텐츠를 보려고 가볍게 시청했다가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된 애니메이션인 것 같습니다.


피가 튀는 장면은 거들 뿐, 인물들의 말과 행동에 초집중하게 되는 신기한 작품입니다.


우리도 주변의 잭과 레이첼들에게 따뜻한 시선을 보낼 수 있길 바라며~~ 마무으리~~*

안녕하세요~ 지니입니다.


러브 코미디 장르 <이 게임 폐인이 사는 법> 소개입니다.(스포주의)


작가 코쿠요우린이 건강악화로 연재종료 전인 2013년~2015년에 연재되고, 2017년에 애니메이션이 방영되었습니다.



나이 서른, 사회의 업무와 인간관계에 지쳐 직장을 그만두고 본격 코쿤&니트족 생활 중인 주인공, 모리오카 모리코.


그녀에게 낙이 있다면 딱 하나, 온라인 게임입니다.(프뤼 드 메르)

침대와 컴퓨터가 다인 오래된 원룸에서 이루어지는 본격 음주 게임 폐인 생활입니다.


여주인공 모리오카 모리코는 '하야시'라는 남성형 미남 캐릭터를 만들어 밤낮으로 프뤼 드 메르에서 활동합니다.

좋은 아이템이나 이벤트가 있으면 눈이 맛이 가버리는 주인공입니다.


감기가 걸린 어느 아침, 밥을 사러 편의점에 가다 출근하던 남주인공 팔꿈치에 부딪혀 기절한 주인공이 병원에서 깨게 됩니다.


그는 사쿠라이 유타, 금발의 영국 혼혈 회사원으로 스물 여덟의 상냥한 젊은 청년입니다.


사실,

사쿠라이 유타는 프뤼 드 메르에서 꽤 고레벨의 '릴리'라는 여자 캐릭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현질인게 함정)


게임 초보라, 귀여운(?) 마수들에게 흠씬 두들겨 맞고 마을로 소환되는 '하야시'에게 '릴리'가 도움의 손을 내밉니다.


물론 이때는 서로의 온라인 상 모습만 알 뿐, 현실의 성별도 얼굴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모리오카 모리코는 '릴리'가 귀엽고 다정하고 상냥한 여성이라고 생각하며, 아주 따르고 좋아합니다.


나중에는 파트너까지 맺으며 귀여운 마수들을 때려잡고 레벨을 올리게 됩니다.


둘만의 장소를 만들어 그곳에서 대화 하고, 별도 보고, 선물도 주고받는 알콩달콩한 모습이지요.


이 때까지만 해도 그렇게 문제될 건 없었습니다. 


 게임 폐인의 온라인 속 행복한 이벤트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런데, 코이와이 호마레와 접점이 생기면서 모리오카의 삶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서브 남주인가 했는데, 둘 사이에 유쾌한 바람잡이 겸 큐피드의 역할을 합니다.

양쪽에서 친하게 대화를 하며, 어색하고 소심하기만 한 이 둘이 가까워질 수 있도록 이런 저런 작전을 짭니다.


모리오카 모리코는 작중 꽤 미인으로 등장합니다.


불규칙한 생활의 폐인임에도, 남주의 혐오가 아닌 호감을 불러일으킨다는 건 아무나 못하는 것 같습니다.


프뤼 드 메르의 길드원인 칸베, 포코타로, 라일락, 히메랄다는 현실 고민 얘기를 잘 들어주고 조언해줍니다.


'하야시'가 23살 남자 대학생이라고 알고 있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유일하게 칸베가 '하야시'가 모리오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편의점 직원으로 현실 대화)


어느 순간부터 사쿠라이는 '하야시'가 '모리오카'라는 걸 눈치채고 확신을 갖습니다.


코이와이와 있었던 일을 모리오카가 '하야시'로서 '릴리'에게 남녀만 바꾸어 같은 얘기를 하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의심하지만 코이와이와 약속을 헷갈린 모리오카를 현실에서 만난 후로 확신하고 고뇌합니다.


온라인상의 '릴리'가 나라고!!! 말못하고 고민하는 남주의 심정이 드러납니다. 


사실, 여주는 늦게 알아챘던 더 큰 비밀이 있었습니다.

이전에 모리오카가 하던 온라인 게임에서도 파트너가 있었는데, 둘이 참 잘 맞았더랬습니다.


그 때의 모리오카는 직장인으로, 현실보다는 좀더 긍정적인 '유키'였습니다.


여의치 않은 환경 탓에 게임을 접었지만, 파트너였던 '하스'를 엄청 그리워합니다.


꿈에도 그리던 그 '하스'가 '릴리'였음을 사쿠라이가 먼저 눈치챕니다. 그리고 힌트를 주고 눈치 채도록 유도합니다.


온라인 인연이 또 인연이 되어 현실에서 맺어지게 된 것이지요.


결국, 보통의 남녀가 만나면 하는 벤치 데이트, 식사 데이트, 게임 데이트 등등을 즐기며 호감도를 올립니다.

"후드 달린 파카, 좋아. 

왠지 굉장히 쳐다보고 있어, 

역시 좋아(사쿠라이 속마음)"

둘다 서로의 존재를 밝혔어도, 현실의 부끄러움이 많아서 간신히 조금씩 서로의 상냥함에 물들어 갑니다.


그 모습이 매우 간지럽고, 조심스럽고, 심장 아프게 감동적이기도 합니다.(급 로맨스를 향해 갑니다.)


마지막 화에 꿈에서 길드원과 동시접속하여 게임하는 내용은 정말 웃깁니다.


이름하여 '공주님(사쿠라이) 구하기' 미션인데, 엄청 웃었습니다.


초반에는 조금 무거운가 싶다가, 후반에는 가볍게 풀어가서 가뿐히 완결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게임 폐인이 사는 법>은 현실을 도피하려고 온라인 게임을 하다가 만난 인연으로, 다시 현실로 나올 힘을 얻는다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모리오카 모리코 니트족 생활을 즐겁게 하면서도 뭔가 떳떳하지 않은 기분을 느끼는 장면이 나옵니다.


사쿠라이 유타와 호감을 느끼며 더 그런 생각을 하게 되지요.


오프닝곡과 엔딩곡 음악과 가사가 어쩐지 모리오카의 마음을 대변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안타깝고 애절한 흔들리는 밤을 안고서 넘어


다음의 문을 열기 전까지는


다음의 문을 열었다면" -오프닝곡 가사 중


"끈 화면에 진실된 자신


진짜라면 알고 있어


언제나 어디에 있어도 


지금만을 믿어줘


아아 흔들려 흔들려 흔들리고 있어-엔딩곡 가사 중


우리의 지친 삶의 피로를 게임으로 풀어버리고


다시 현실에 돌아와 땅에 발 디디고 열심히 사는 선순환을 기대하며, 마무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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