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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천만원 줄게, 성관계 하자”…평창동 80대 집주인 충격적 제안, 현실이 맞나요?

뀨짱☆ 2025. 4. 2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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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왼쪽은 집주인이 올린 구인 글이다. 〈사진=JTBC '사건반장'〉

서울 평창동 고급 주택에서 벌어진 믿기 힘든 제안

최근 JTBC ‘사건반장’ 보도를 통해 드러난 한 고급 주택 내 충격적인 사건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서울 평창동의 고급 주택에 입주 가사도우미로 근무하게 된 40대 여성이 80대 남성 집주인으로부터 “월 1천만원을 줄 테니 성관계를 맺자”는 황당한 제안을 받았다는 제보가 공개된 것입니다. 단순한 일회성 사건이 아닌, 가사노동과 취약계층 여성에 대한 성적 대상화가 교차된 이 사안은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안기고 있습니다.

“숙식 제공”이라는 조건에 지원한 제보자

제보자는 지방에서 어머니와 자녀를 돌보며 살아가던 중, 숙식이 제공된다는 조건이 담긴 가사도우미 구인 광고를 보고 해당 일자리에 지원했습니다. 면접 후 채용되어 고급 주택에 입주해 가사 업무를 시작하게 되었고, 초기에는 특별한 이상 징후가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입주 후 며칠이 지나자 집주인의 언행이 점차 수상해졌다고 제보자는 전했습니다. 처음에는 기혼이라고 했던 집주인은 이후 “사실은 미혼”이라며, “20대 여성과 교제한 적이 있다”는 등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고, 자신이 건물주라는 점을 강조하며 재력 과시를 했다고도 합니다.

2주 만에 드러난 집주인의 본심

결정적인 사건은 일을 시작한 지 약 2주가 지난 어느 날, 저녁 식사를 준비하던 중 벌어졌습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집주인은 돌연 “이제 가사도우미는 그만두고, 한 달에 천만원씩 줄 테니 친하게 지내자”며 사실상 금전적 대가를 전제로 한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합니다.

제보자가 이를 거절하자, 집주인은 “그럼 당장 짐 싸서 나가고, 생각해보고 나중에 다시 돌아오라”고 말하며, 제안을 받아들이면 다시 오라는 식의 언행을 이어갔다는 것입니다.

애초부터 불순한 의도가 있었던 정황

제보자는 해당 구인 글에도 석연치 않은 표현이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광고에는 ‘젊은 여성 가능’, ‘나이가 적을수록 월급을 더 많이 드립니다’ 등의 문구가 강조돼 있었으며, 이는 가사도우미 채용이라는 겉모습 뒤에 불순한 목적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을 하게 만든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제보자는 “이 제안 하나만으로 법적 처벌이 어렵다는 건 알지만, 지금도 전국 어디에선가 비슷한 상황에 놓인 가사도우미들이 있을 수 있다”며, 더 많은 피해를 막기 위해 이 사실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집주인, “그런 적 없다” 부인

JTBC 측은 당사자인 80대 집주인에게도 입장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런 적 없다. 가사도우미 중에 이상한 사람이 많다”고 일축했습니다. 이러한 반응은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기보다는 문제를 개인의 탓으로 돌리는 듯한 태도를 보여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직접적인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근거가 부족할 수 있지만, 사회적 윤리와 도덕, 그리고 여성의 인권 관점에서 매우 중대한 사안임에는 분명합니다.

왜 이 사건이 중요한가?

이번 사건은 단순히 개인 간의 부적절한 제안이 아닙니다. 숙식 제공이라는 절실한 조건을 내세워 경제적으로 취약한 여성에게 성적인 접근을 시도한 구조적 문제를 드러냅니다. 특히 나이, 성별, 경제력이라는 세 가지 요인이 맞물려 발생한 이번 사건은 우리 사회 곳곳에 존재할 수 있는 유사 사례에 경각심을 불러일으켜야 합니다.

또한 가사노동자라는 직업군이 아직도 제대로 된 보호 장치 없이 ‘사적 공간’에 노출되고 있다는 현실 역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재조명되어야 합니다.

법적 처벌이 가능한가?

현재 한국 법률상 단순히 ‘성적 제안’만으로는 명백한 강제성이 입증되지 않는 한 형사 처벌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고용 관계나 위계질서에서 발생한 성희롱, 성추행은 성범죄로 처벌 가능하며, 민사적으로도 위자료 청구가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입증하기 위한 녹취, 문자, 메신저 등의 증거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례를 법적으로 바로잡기 위해서는 사회 전체의 관심과 피해자 보호 체계가 함께 작동해야 합니다.

맺음말 – 사적 공간에서의 권력형 성희롱, 구조를 바꿔야

이번 평창동 사건은 특정 개인만의 문제로 축소되어선 안 됩니다. 우리 사회의 가사노동 구조, 취약 노동자에 대한 인식, 권력형 성희롱 문제 등 다층적인 문제가 엮여 있는 만큼, 이를 통해 사회 시스템 전반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 이상 ‘사적 공간’이라는 이유로 성적 요구나 위계에 따른 제안이 묵과돼서는 안 됩니다. 제보자의 용기 있는 목소리가 보다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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