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거 D-8, 국민의힘 내부는 여전히 ‘불협화음’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국민의힘 내부의 단일대오 형성은 여전히 요원한 모습입니다. 특히 당의 핵심 인물인 한동훈 전 대표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상반된 행보는 통합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김문수 유니폼’ 입은 한동훈, 당 통합 시그널 보내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5월 25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열린 김문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날 그는 처음으로 김문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등장해 “절박한 싸움으로 반전을 만들자”고 호소했습니다.
또한 그는 “친윤 구태 척결은 당권이 아닌, 김문수가 이기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하며 단일화를 염두에 둔 통합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그간 친한계 중심의 유세만 벌여온 한 전 대표의 행보에 비해 이번 유세는 명백한 전환점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홍준표는 다시 ‘엇박자’…이준석 지지 메시지 던지다
같은 날, 홍준표 전 시장은 본인의 플랫폼 ‘청년의 꿈’을 통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에 대한 긍정적 언급을 하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그는 “이준석 투표는 사표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말하며 사실상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즉각 “홍 전 시장의 지지에 감사하다”고 화답했고, 여권 내에서는 “배신자”라는 격앙된 반응이 나왔습니다. 특히 한동훈 전 대표는 “하와이는 망명할 때나 가는 것”이라며 홍 전 시장의 하와이 체류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혼선 가중…‘홍준표의 진심’은 어디에
홍준표 전 시장은 경선 패배 후 탈당하고 하와이로 출국,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과 친윤계를 지속적으로 비판해왔습니다. 일각에서는 이재명 정부 총리설까지 나돌았으나, 측근들은 “그럴 일은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김대식 의원, 유상범 의원 등 측근들이 특사로 하와이까지 찾아가 수습에 나섰고, “김문수를 지지한다”는 메시지가 나왔지만, 25일 홍 전 시장의 이준석 지지 발언으로 그간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는 분위기입니다.
김문수의 분노, 한동훈의 경고
김문수 후보는 홍준표 전 시장을 향해 “그 말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더 잘 아실 것”이라며 불쾌감을 표했고, 한동훈 전 대표도 비판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친한계 내부에서는 “결국 자신만의 존재감만 부각시키려는 정치쇼”라는 냉소적인 반응도 나옵니다.
단일화 변수 속, 국민의힘의 앞날은?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김문수-이준석 단일화가 실패할 경우 김문수 단독 투표 단일화 전략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한동훈은 통합적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반면, 홍준표는 다시금 당 밖에 선 모습입니다. 대선을 단 8일 앞둔 시점에서 이러한 내부 혼선은 치명적인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결국, 한 명의 분열자만 있어도 전체 흐름이 흔들릴 수 있는 시점에 당의 진정한 단합이 가능한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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